곤충들의 집 구경 — 작은 생명들이 만든 또 하나의 세계
사람에게는 집이 삶의 기반이듯, 곤충들에게도 집은 생존을 위한 필수 공간이다. 숲속, 흙 속, 나무 틈, 심지어 사람의 마당 한켠에도 곤충들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집을 짓고 살아간다. 그들의 집은 크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생명 유지와 번식을 위한 치밀한 구조와 지혜가 담겨 있다. 인간이 미처 보지 못한 그들의 집 속에는 세상에서 가장 효율적인 설계와 자연의 원리가 숨어 있다. 이 글에서는 개미, 벌, 흰개미, 딱정벌레, 매미 등 다양한 곤충들의 집을 관찰하며, 그들이 만들어낸 미니 생태 건축의 놀라움을 살펴본다. 1. 개미의 집 — 사회 질서가 살아 있는 지하 도시개미의 집은 단순한 흙구멍이 아니라, 수천 마리의 개미가 함께 사는 거대한 지하 도시다.지하 깊숙이 층층이 뚫려 있는 통로에는 알을 돌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