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는 거대한 초록빛 바다가 있다.
그곳은 나무가 하늘을 덮고,
안개와 비가 하루에도 몇 번씩 스친다.
이 지역을 사람들은 ‘셀바스(Selvas)’,
즉, 열대 우림이라 부른다.
셀바스는 단순한 숲이 아니다.
지구 대기의 산소를 생산하고,
수많은 생명의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지구의 허파다.
이 숲이 없다면 인간의 숨도 이어지지 못한다.
이 글에서는 셀바스가 어떤 곳인지,
그곳의 생명과 환경이 어떻게 유지되는지를 살펴본다.
셀바스란 무엇인가?
‘셀바스’는 스페인어로 ‘밀림’을 뜻한다.
주로 남아메리카의 아마존 강 유역에 분포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열대 우림 지대이며,
지구 전체 산소의 약 20%를 만들어낸다.
이 지역은 연중 온도가 25도 이상,
비는 거의 매일 내린다.
기온이 높고 습도가 많아
식물이 빠르게 자라며 끊임없이 순환한다.
생명의 보고, 아마존 셀바스
아마존 셀바스는 그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
남미 9개국에 걸쳐 있고,
한반도의 70배가 넘는 면적을 차지한다.
이곳에는 약 3천만 종 이상의 생물이 살고 있다.
식물, 곤충, 조류, 포유류, 어류까지
지구 생명의 절반이 이곳에 모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직 이름조차 붙지 않은 생명체도 수없이 많다.
매년 새로운 종이 발견되고,
동시에 여러 종이 사라진다.
이 숲은 끊임없이 태어나고 사라지는 순환의 공간이다.
셀바스의 기후와 구조
셀바스는 층으로 나뉜다.
가장 높은 곳에는 수관층(canopy) 이 있다.
키가 40미터를 넘는 나무들이 햇빛을 가리고,
그 아래로는 하층림이 이어진다.
습기와 그늘 속에서 고사리와 덩굴이 자란다.
바닥은 늘 축축하고 어둡다.
햇빛이 거의 닿지 않아
이끼와 균류가 지면을 덮는다.
이 복잡한 구조 덕분에
수많은 생물들이 각자의 위치를 차지하며 공존한다.
셀바스가 하는 일
셀바스는 지구의 숨을 만든다.
나무는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는다.
이 과정이 끊임없이 반복되며
지구의 공기를 정화한다.
또한 숲은 기후 조절기 역할을 한다.
습기가 증발해 구름이 되고,
비를 만들어 주변 지역에 수분을 공급한다.
실제로 아마존은 자체적으로 비를 만든다.
바다보다도 강력한 자연 순환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셀바스의 생명들
셀바스는 생명으로 가득하다.
색색의 새들이 하늘을 날고,
원숭이와 나무늘보가 가지를 건넌다.
지면에는 개미, 개구리, 뱀, 곤충들이 쉼 없이 움직인다.
식물도 놀라울 만큼 다양하다.
거대한 나무, 덩굴식물, 공중에 사는 착생식물까지
서로 의지하며 살아간다.
심지어 한 그루의 나무에도
수백 종의 곤충과 이끼가 함께 산다.
이 숲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다.
인간과 셀바스의 관계
인간은 오래전부터 셀바스와 함께 살아왔다.
토착민들은 숲에서 식량과 약재를 얻었고,
강과 나무를 이용해 생활했다.
그들에게 숲은 신과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현대 산업이 발전하면서
숲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벌목, 광산 개발, 농지 확장으로
매년 어마어마한 면적이 사라진다.
이로 인해 수많은 생명이 멸종의 위기에 놓였다.
사라지는 허파
아마존에서는 매년 서울 면적의 수십 배가 사라진다.
위성사진으로 보면 숲이 구멍난 천처럼 변하고 있다.
이 숲이 줄어들면
지구의 온도는 급격히 올라간다.
셀바스는 대기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거대한 필터다.
그 필터가 사라지면
기후 변화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비의 양이 줄고,
가뭄이 늘어나며,
결국 인류 전체가 영향을 받는다.
지구의 허파를 지키는 노력
다행히 보호 움직음도 커지고 있다.
브라질과 콜롬비아 등 남미 여러 나라들이
국립공원을 지정하고 불법 벌목을 단속하고 있다.
세계 환경 단체들도
‘아마존 보호 구역’을 넓히기 위해 협력 중이다.
또한 기업과 개인의 참여도 늘고 있다.
‘종이 사용 줄이기’, ‘친환경 제품 구매’ 같은 작은 행동도
결국 셀바스를 살리는 일이다.
숲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생활 습관이 그곳의 운명을 바꾸고 있다.
셀바스가 주는 메시지
셀바스는 인간에게 많은 것을 말해준다.
끊임없이 순환하며,
서로 연결된 생명들의 조화를 보여준다.
나무 한 그루가 쓰러지면
수백 종의 생명이 함께 사라진다.
이는 인간 사회와도 같다.
우리가 지구의 일부라는 사실을
이 숲은 조용히 일깨워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셀바스를 ‘지구의 심장’ 이라 부른다.

셀바스는 단순한 숲이 아니다.
지구의 공기, 물, 생명, 그리고 미래가 함께 숨 쉬는 공간이다.
그 숲이 무너지면
인류의 삶도 흔들린다.
지구의 허파는 지금도 쉼 없이 숨을 쉬며
우리에게 산소와 생명을 준다.
이제는 우리가 그 숨결을 지켜야 할 때다.
작은 행동 하나가 숲을 살리고,
숲은 다시 인류를 살린다.
셀바스는 여전히 우리 곁에 있다.
그리고 그곳은 지구가 살아 있음을 증명하는
가장 아름다운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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